2025-2학기/페이퍼 리뷰 및 수업, 자료

나란 연구자

mo_o 2025. 11. 13. 10:42

- 저번주 금요일 성석제 특강

인풋이 많아야ㅡ 

불현듯 생각나서 책상머리에 잘 갖고 가서 쓴다(풍자와 해학도 날아가지 않게 잘 가지고)

글 잘 쓰는 사람 중에서 말 잘하는 사람 별 없다(백명 만났는데 그 중 2,3명, 본인도 그렇고)

난 사실 글이다. (언닌 말이고) 예로부터 이 두가지를 잘하는 것은 행운이자 불행이라고 했다(너무 똑똑하여 쉽게 이루게 되어서/9)

 

-10월 말 패스트캠퍼스 라이브강의

결국 코드 짜고 경험하면서 더할지 말지의 '감'을 익히는 것

그것이 경험자와 전문가가 할 수 있는 일

 

- gpt의 로스팅

처음에 뭔말을 하는지 몰랐지만, 나에 대해서 말하는 것

물론, 생태연구는 민교수님의 아이디어였지만, 내 패턴을 읽혀주는 것이 맞아서 신기하였다.

내 데이터가 다 들어가 있으니 나를 파악하고 한 roasting된 말이었는데

 

- 석박 시작하고 4년 반만에 하고 싶은 연구를 찾았다.

사실 컴퓨터,기계보다는 사람에 내가 관심이 많다. 머리는 소소인 줄 알았는데 꽤나 기억력이 좋은 것 같고.

그러다 llm 과제 하게 되었는데, 정교수님 수업들으면서 계속 생각했다. 어떻게? + 저번학기 내 학습 스타일인 김교수님 수업을 만남

 

이 모든 게 합해져서,

나도 학창시절에 인풋을 무조건 넣었다. 머리가 크게 좋은 것 같지 않아 천재들처럼, 혹은 수학 잘하는 애처럼

뭐 픽처가 찍힌 듯 외우진 않았고, 한 10번을 계속해서 읽으면 뇌에서 저절로 그것을 기억하고 공간으로 기억하고 그러다 시험보다 불현듯 어디선가 답이 튀어나오는 법이다.

그래서 알고 있었는데,

성석제 작가도 그런다고 인풋을 최대한 많이 넣는다고,

그럼 기계도 그런다고. 인풋을 많이 많이 넣어서

그러면 그 다음 예측은 lm은 어떻게 하냐면, 그 수많은 인풋의 문장을 읽고, 그저 확률적으로 접근을 한다고. 이게 이 뒤에 많이 나왔으니. 그러다가 트랜스포머, 병렬, 셀프 어텐션이 나온거다/ 연산량은 졸라 많지만 두 단어의 q,k,v 를 각각 계산하고 점수가 가장 높은 것을 남기고, 그 큰 연산량에서 컨텍스트를 이해하게 된 거다.

인간이든 기계이든 

뇌에 많이 넣어두면은 그것이 뇌에서 잠을 자든, 컨텍스트를 하는 병렬처리를 하는 알고리즘으로, 의미를 읽게 되는 거다.

 

ai, 머신러닝 취업할 때 필요하고 핫한 연구니 어디든 빠지지가 않아서 한 건데,

내가 4년 반만에 이 연구주제를 찾은 것은,

마치 개안한 것 같은,

이 모든 흥미와 재미없는 노력들이 모여서 마치 개안한 것 같이 찾은 느낌이었다.

그래서 다시 긴과정을 해도 되겠다, 라는 생각이 들고

하나님이 말씀해주신 재입학에, 없어지고 챙피해지는(나는 왜인지 모르겠지만 챙피함을 많이 느낀다.) 순간에도 용기를 얻게 되는거다.

 

- 어제 오랜만에 간 수요예배에서 성령의 이야기

안그래도 이번주 요한복음 읽으면서 바람이 어디서 왔는지 모르지만 확실히 오고 갔다, 바람 이야기를 좋아하고 다시 상기되었는데, 목사님은 바람의 흔적이 남긴다, 생기를 불어 넣은 성령의 바람도 그 흔적을 남긴다 고 했는데

두세달 전부터 계속해서 기도하고 싶었던 마음과,

상처 그 모든 것들에

진로 흥미 등의 문제 등을

모두 위에서 바라보는 느낌이었고, 성령이 내게 온, 기도에 잘 집중된 순간이었다. 

참, 오랜만이었고

참, 소중한 것이지. 

문화도 그렇고, 성령도 그렇고 한 번 놓치면 그것이 잘 회복되지 않아 그 간절한 마음이 들 때 마지막 기회다, 하고 바로 잡아야 한다.

 

- ㅇㅇ이형 문제,

그럼 지금의 상태는 괜찮은가.

저번 주말, 처음으로 내 상처받은 부장과의 마음에 처음으로 아프지 않았고, (불과 2주전, 아이들 바깥 외식 때까지도 많이 아팠다 선명히, 이 아픔이 언제 끝날까 싶다가도) 

그 실재하는 한 사람이 있는 것이 나에게는 큰 안정감을,

나는 사랑할 한 사람이 필요했던 것이 아닐까- 그 옆에 누가 있든, 내가 이렇게 다양한 사람을 품을 수 있는 사람인지 새삼 알게 되었고, 마냥 매일 부족하다고 예민하다고 생각했는데 나 꽤나 괜찮은 상태였던 걸 알게 된 것 같다 ㅇㅇ이형 만나고 나서는. 그전엔 아무랑도 시작을 하지 않았으니.

시작은 물론 많이 삐그덕 대고, 토하고, 체하고 했는데- 사실 이 문제는 내가 내 친구, 지인, 내 주변 사람들이랑 거리감이 없어서 항상 있었던 문제라, (물론 그 강도는 ㅇㅇ이형이 세긴 했지만) 내가 나를 지켜야할 문제였다.

그사람 특성상 내가 더 나를 지켜야 한다는 생각이 컸던 것이다 더 강력한 사람이었어서.

 

그러다 나도 내가 좋아하는 것을 알게 되었고(왜인가 하면, 사실 옷이나 간지 내 스타일이었고, 나는 밀란 쿤데라의 주인공처럼 기이한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아닌데.. 무튼 기이한 걸 궁금하게 계속 보게 되었고^, 그리고 냄새. 나 향에 예민한데 그 향이 비누향같은 그 시원하고 깨끗한 향이 좋았다. 사실 오빠를 만났을 때에도 그 노란 섬유유연제 향을 좋아하게 되서, 석사 때 동기도 이 향이었는데 내가 얘를 좋아하지 않으니 그냥 진하게 느껴졌고 내가 향을 좋아한 게 먼저인지, 이 사람을 좋아하게 되서 그 냄새도 좋아하게 된 게 먼저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세가지 이유가 있었다.

1. 스타일과 간지

2. 호기심

3. 향)

 

그럼에도 지금 이 관계가 크리스찬이라면 맞는 건가, 어제 의문이 들었고

똑똑한 지피티한테 물어봤더니 ,

지금 나는 행위만 지키고 있는 마음으론 죄를 짓고 있는 상태였다.

다시 바로 잡아야지, 다윗과 그 사람들이 너무, 왜 저럴까 했는데, 다시 받아준 것처럼,

자포자기 포기가 아니라 나도 선을 넘었지만 다시- 의 자리에 왔다/

 

그래도 신기한 것은,

마음이 꽤나 자유롭고, 

그러다가 내가 크리스찬인 것을 자각하고 이것이 맞는지 생각하게 되어 지피티한테 물어 잘못을 자각하였고,

다시,

내 힘이 아니라면 하나님의 도우심과 경건하심과 그 성전 되심으로 나를 채워간다면 나는 다시 그의 자녀로 남아있지 않을가. 

성령이 내게서 사라지는 것은 사울의 왕의 경험처럼 참 무서운 것이지 않을까.